강요찬 YOCHANKANG

<더 테이블(The table)>

작품내용

우리는 그래왔다는 이유만으로 누구도 정의내릴 수 없는 무언가를 사실이라 믿으며 살아간다. 누군가 정해 놓은 규율, 규칙, 혹은 정의가 사실이라고 말하는 것이, 그것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일까. 나의 삶이 누군가 규정해 놓은 대로 흘러간다면 그것이 온전한 나의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작품 <더 테이블>은 여러 사실들로부터, 혹은 우리가 옳다고 믿어왔던 것들로부터 탈피했을 때 펼쳐질 모습들에 대한 상상이자 새로운 실험이다. 우리의 삶을 이루는 기초적인 사물들로부터 새롭게 품게 된 이 의심의 본질을 탐구하고 작품의 메시지를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단체소개

안무가 강요찬은 2014년 유럽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약 7년간 베를린과 밀라노, 폴란드와 국내까지 문화와 국가의 한계를 넘어 예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독일 ‘비츠토크 쿤스트하우스 레지던시’ 상주 예술가로 선정, 이탈리아 ‘Bologna Leggere Strutture’ 트레이너 수료 후, 오스트리아 SEAD 예술학교 안무자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서울문화재단, 국립현대무용단 공연 지원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