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선무 (GUMSUNMOO)>

작품내용

작품 <금선무>는 2000년도 초연으로 여성의 내면과 외형 모두를 아름답게 그려낸 신윤복의 ‘미인도’에 심취하여 만든 작품이다. 미인도에 그려진 그림을 질투하며 심지어 경이로움을 느낀다. 미인도의 자태에서 느껴지는 전율을 감당할 수 없어 춤으로 읽어 내려간다. 그 전율은 정대석의 <거문고 산조>를 빌어 음률을 탔고, 금선무를 탄생하게 하였다. 어찌 춤이 그림만 할까 만은 작품의 완성도를 기하기보다 세월을 덧입혀 감성이 묻어나는 미학이 내재된 춤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한국전통의 돗자리 위에서 전통적인 춤사위로 만든 금선무(琴扇舞)는 현악기인 거문고(琴) 반주에 부채(扇)를 들고 춤(舞)을 추는 작품이다.

단체소개

한국무용가 이은주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로 한국 전통무용을 대표하는 무용가이자 한국춤 안무가이다. 국립인천대학교 예술체육대학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동대학 명예교수이며, 사단법인 한영숙 살풀이춤 보존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1994년 전국무용제 최우수 대통령상·안무상·연기상을 수상, 2017년 서울시 문화상, 서울무용제 우수상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스승의 날 기념 대통령 표창, 2021년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